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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도구는 패스! 시판 이유식 맘을 위한 '진짜' 현실 준비물 리스트 (ft. 국민템과 진짜템)

by 이로서 2026. 3. 11.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주말 부부 육아맘 '이로서'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11개월 둘째 아들에게 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이유와 정착한 브랜드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시판 이유식을 시작하려는 맘들을 위한 '현실적인 쇼핑 리스트'를 공유해 보려고 해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준비물 리스트를 보면 냄비부터 저울, 닌자 초퍼, 이유식 마스터기까지 정말 살 게 산더미 같아서 시작도 전에 지치기 마련이죠.
하지만 우리처럼 100% 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엄마들에게는 그런 거창한 조리 도구가 전혀 필요 없답니다!
대신 아기 입에 직접 닿는 식기류나 식사 시간을 편하게 만들어줄 보조 용품에만 집중 투자하면 돼요.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육아의 질은 확 높여줄, 시판 이유식 맘 맞춤형 진짜 필수템 3가지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조리 도구는 패스! 시판 이유식 맘을 위한 '진짜' 현실 준비물 리스트 (ft. 국민템과 진짜템)
조리 도구는 패스! 시판 이유식 맘을 위한 '진짜' 현실 준비물 리스트 (ft. 국민템과 진짜템)

  1. 입에 직접 닿는 첫 단추, 아이 식기 및 소분용기

인터넷에 '이유식 준비물'을 검색해 보면 온갖 냄비와 다지기가 나오지만, 시판 맘들에게 가장 1순위로 필요한 건 바로 '이유식 스푼과 소분 용기'입니다.
중기가 넘어가기 전에는 스푼과 소분 용기만 있으면 됩니다!

중기가 넘어가면서는 식판정도만 추가해주면 되요!

 

아기 입에 직접 닿는 스푼은 이앓이 할 때 마구 물어뜯어도 안전하고 잇몸에 자극이 없는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가 필수인데요.
엄마들 사이에서 일명 '국민템'으로 불리는 릿첼 첫걸음 스푼이나 데일리라이크 봉봉 스푼을 가장 추천해요.

로코유에서도 숟가락을 파는데 짧은 숟가락보다는 좀 긴 숟가락이 좋아요.

아이들이 밥을 먹다 치기도 하고 긴 숟가락이 이유식을 주기에 조금 더 편하거든요.

 

 

스푼은 매번 바로바로 설거지하기 힘드니까 왠만하면 최대한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게 좋아요.

저는 지금 세어보니까 한 10개정도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보관통이 있으면 좋아요. 어디 나갈 때 보관통에 숟가락을 넣고 다니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시판 이유식은 보통 플라스틱 팩에 담겨 오고 전자레인지나 냉동 이용 가능이라고는 하지만,

아기에게 먹일 땐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젖병소재 소분용기나 실리콘 흡착볼(로코유 등)에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이는 걸 추천해요.

로코유가 예뻐서 하나씩 가지고 싶으시다면 하나정도 가지고 계셔도 괜찮지만 저는 생각보다 꽤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전 유리내열용기나 무거운 그릇은 추천하지 않아요.

초기에는 거의 엄마가 그릇을 들고 먹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거운 그릇은 엄마 손목 나가기 딱 좋거든요.

유리 내열용기도 좋지만 너무 무거워서 비추천해요!

 

저는 첫째때부터 트라이탄으로 되어있는 통을 사용해요. 크기는 200후반 정도면 괜찮더라고요.

처음에 많이 먹지 않으니까 작은 걸로 시작해서 양이 많아지면 또 구매하게 되니 처음부터 그냥 큰 통을 쓰는게 낫고

얼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보통 80프로까지만 채워서 쓰는 편이예요.

(저희 아들은 한끼에 보통 200정도 먹거든요 ㅠㅠ)

 

만약 동네 이유식가게에서 시판을 하실 예정이라면 아이가 100ml, 150ml 이렇게 먹을 때 저는 오자마자 바로 소분해둬요.

200ml,300ml 통에 담아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이유식은 아이가 먹다가 남긴걸 덜어두기 보다는 미리 배송받고 소분해두고 먹이는 게 좋아요.

 

나중에 유아식으로 넘어가면 트라이탄 용기는 작은 떡뻥이나 요거볼, 과일 간식들을 덜어다니면 좋아요.

가볍기도 해서 그렇게 쭉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라벨기 하나 같이 장만해 두시면 소분해서 이게 어떤 재료가 들어간 이유식인지 적어두시거나 배달 온 날짜를 적어두셔도 좋아요.

 

  1. 세탁 지옥에서 구원해 줄 마법의 아이템, '아이 턱받이'

두 번째로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은 바로 엄마를 끝없는 세탁 지옥에서 구원해 줄 '아이 턱받이' 입니다.
아기들이 얌전하게 입만 벌려서 밥을 먹어주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입에 묻은 걸 손으로 마구 비비고 뱉어내고 파티가 열려요.

그래서 아래쪽에 흘린 음식물을 오롯이 받아주는 주머니가 달린 베이비뵨 같은 턱받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하지만, 실리콘 턱받이는 거부하는 저희 아들 같은 친구들도 있고 요새는 의자와 식판까지 덮어줄 수 있는 턱받이도 있으니

엄마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거 같아요.


이유식을 다 먹이고 나면 실리콘 턱받이는 물티슈로 쓱 닦아내거나 싱크대에서 물로 훌훌 씻어서 탁 털어 말리기만 하면 끝이고

방수형 턱받이는 음식물 털어서 세탁기에 돌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근데 저는 첫째때는 실리콘 턱받이를 잘 사용했지만 둘째는 중기나 후기로 넘어가면서부터 그냥 내복입고 먹이고 있어요.

실리콘 턱받이를 한다고해도 그 밖으로 떨어져서 바지쪽에 묻는건 어쩔 수 없이 빨래를 해야하고 실리콘 턱받이가 큰 음식물들을 받아주긴 하지만

어차피 작은 것들을 흘리면 내복에 여지없이 묻어서 매 끼니마다 갈아입히긴 해야하더라고요.

 

아예 빨래를 안하게 된다기보다는 음식물을 털어내는 과정이 조금 덜어지고 오늘 조금 덜 흘렸으면 한끼 더 입혀볼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자기주도 이유식을 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턱받이는 초기부터 추천하지는 않지만 자기주도 이유식을 하시거나

나중에 핑거푸드, 간식, 과일을 먹게되면 무조건 있어야해요.

 

그래서 나중에 구매하셔도 늦지는 않습니다.

 

  1. 수분 보충과 외출을 위한 든든한 짝꿍, '첫 빨대컵과 보냉백'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템은 이유식의 단짝 친구, '첫 빨대컵'과 '보조 보냉백'입니다.
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가 본격적으로 고형물인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수분 섭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변비가 오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물을 따로 챙겨 먹여야 해요.


아직 컵으로 마시는 게 서툰 11개월 우리 아들 같은 아기들에게는 사출이 적고 세척이 편한 국민템 빨대컵(그로미미 등)이 꼭 필요합니다.
빨대 부속품이 전부 분리되어서 끓는 물에 열탕 소독이 가능한 PPSU 소재를 고르면 위생적으로 오래 쓸 수 있어요.

젖병을 부속품만 구매해서 빨대컵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사용하시는 걸 가장 추천드려요.

 

어차피 조금 지나면 자기주도컵이나, 외출용 빨대컵처럼 뚜껑이 붙어있는 것을 구매해야하니까 그렇게 있는걸로 쓰시다가 넘어가시는 걸 추천해요.

자기주도컵은 여러군데 많이 팔지만 돌부터 쓰기보다는 16개월에서 18개월이 넘어서 쓰시는 걸 추천해요.

아이들이 목을 젖히고 쫍!하고 빨아야 물이 나오는데 늘 젖병을 누워서 먹거나 앉아서 먹던 아이들이 앉아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먹는게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외출용 첫 빨대컵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국민템인 릿첼TLI 빨대컵을 추천드려요.

안에 부속품을 바꿔가면서 스파우트, 빨대컵, 자기주도 컵으로 바꿀 수 있고 가벼워서 아이들도 잘 들고 먹어요.

그대로 어린이집 빨대컵으로 보내도 좋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판 이유식을 하니까 외출할 때 챙겨야 할 짐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요즘같이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 이유식이 상하는 걸 막으려면 작은 보온보냉백 하나쯤은 필수품이죠.
예쁜 디자인의 미니 보냉백에 시판 이유식 한 팩, 실리콘 스푼 하나, 그리고 물이 담긴 빨대컵 하나만

딱 넣어서 외출하면 첫째 하원 길이나 주말에 외출할 때도 짐이 한결 가벼워진답니다.

 

보냉백은 복조리 형태로 위가 조여지는 형태와 지퍼가 있는 형태가 있는데 저는 복조리 형태는 추천하지 않아요.

지퍼가 있는걸 추천드려요. 복조리 형태는 끝까지 조여지지 않아서 보냉효과가 완벽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고

지퍼가 있는 보냉백은 나중에 등하원용 가방으로 사용해도 되고 여름철 놀이터에 간식 가지고 가는 가방으로 사용하기도 좋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복조리 형태가 위로 갈수록 작은 물건을 수납해야하는 구조라 분유까지 같이 가지고 다니신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4. 나중에 추가하면 좋을 항목

 

초기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나중에 필요할 아이들을 시기별로 정리해봤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집어먹으려고 하는 경우, 핑거푸드나 과일을 작게 잘라줄 때는 흡착 식판이 있으면 좋아요.

특히 남자 아이들의 경우 식판을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흡착 식판이 꽤좋아요. 식판은 한 3-4개 정도 있으면 크게 설거지가 급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여기서 꿀팁은 남자 아이들은 흡착 식판도 뜯어내요. 그래서 흡착 식판을 붙히기 전에 물을 몇방울 흘리고 식판을 놓고

꼭꼭 눌러주면 그래도 좀 떼기 어려워진답니다!

그리고 유아식 할 때쯤에 아이들 식판이 좀 더러워질거예요. 실리콘 식판의 최대 단점이긴하죠.

밝은 색상이면 더더욱이요. 그때 탁가온이나 옥수수 식판처럼 유명한 식판들로 바꿔주면 됩니다!

( 유아식 하실 때 추천템은 나중에 또 가지고 와볼게요! 저희 딸이 식판만 몇개를 바꿨는지 모르겠거든요 ㅠㅠ )

 

그리고 처음엔 범보의자에서 먹기도 하지만 하이체어를 구매해서 쓰실 거예요.

그래서 처음부터 키즈용까지 쓸 생각으로 유명한 하이체어도 많이 구매하시는 데 첫째 친구들이 유명한 하이체어를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4세,5세가 되고보니 앉아있는 곳이 작고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이체어를 구매하실 때에는 키즈까지 사용하면서 뽕 뽑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비싼걸 구매하신다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그때되서 바꿀 생각이면 또 그 가격이 생각나서 계속 쓰게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첫째때는 그랬지만 결국 키즈용 의자로 바꾼 다음에 둘째는 '아가드 하이체어'를 구매해서 사용해요.

일단 폴딩이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가격도 비싼 하이체어들에 비해서 1/5정도의 가격이라 주로가는 친정이나 시댁에도

하나 더 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리고 아이가 앉은 의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엄마가 바닥에 앉아서 먹이거나 식탁앞에서 먹일 수도 있고

뒤로 눕혀지기도 해서 많이 어릴때부터 엄마가 설거지 하거나 할 때 같이 있기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키즈의자로 바꾸시는 걸 추천해요. 키즈 전용 의자나 키즈 전용 하이체어, 기존 엄마의자에 올려두고 쓸 수 있는 것도 많으니까요.

 

오늘은 제가 시판 이유식을 하면서 뭘 구매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할 때, 인터넷에 글들이 전부 만드는 분들 기준으로 추천이 되어있었던 기억에

시판이유식을 준비하는 엄마들이 간단하게 바로 구매할 수 있게 정리해봤어요.

사실 여기에서 엄마들의 필요에 따라서 추가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것들만 있다면 가장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매한 거라서

나중에 이유식하면서 필요하겠다 싶은 것들을 따로 구매하신다면 불 필요한 지출 없이 구매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다들 현명한 소비가 되실거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시판 이유식 하는 엄마들!

죄책감 갖지 말고 오늘 내가 다하는 최선이 아이에게 최고의 순간이길 바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