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원도 원주에서 5세 딸과 9개월 아들, 두 남매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저희 첫째가 올해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한글 시작했어?"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벌써 학습지를 한다거나, 태블릿으로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모르게 조급해지더라고요.
이미 본인 이름은 쓸 수 있는 친구들이 많기도 하고 저희 아이는 1-10까지만 구별하는데 11,12,10,20,30,100,1000까지 하는 친구들보면
내가 너무 아이를 안일하게 키우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5살이면 아직 놀 때 아닌가?" 싶으면서도 "초등학교 가서 고생 안 하려면 지금부터 노출해야 하나?" 고민이 많으시죠?
그래서 저도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는 것도 많이 알아보고 태블릿도 알아봤는데 결정하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엄마들을 위해 '5세 한글 공부 적기'와 '엄마표 한글 떼기 방법(학습지 vs 태블릿)'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봐요!

- 한글 공부, 과연 5세가 적기일까? (시작 타이밍 체크)
육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한글 교육의 적기는 '나이'가 아니라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일 때'라고 합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만4세에서 만5세가 되면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주변의 간판이나 책 제목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거 뭐라고 써 있어?"라고 묻기 시작하죠.
바로 이때가 '한글 노출의 골든타임'입니다.
5세는 뇌 발달이 활발해서 습득력이 빠르지만, 동시에 강압적인 학습에 대한 거부감도 쉽게 생길 수 있는 시기예요.
그래서 "오늘부터 공부하자!"라고 책상에 앉히기보다는,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봤을 때, 보통 여자아이들이 조금 더 빠른게 일반적이지만 아이들마다 시기는 다를 수 있으니
주 양육자 분이 잘 체크해주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가 아직 글자에 관심이 없다면? 절대 조급해하지 마세요.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한글=재미없는 공부'라는 인식이 박혀서 나중에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영어 학원이나 한글을 오히려 일찍 시켰다가 아이들이 아예 정을 떼버리는 경우도 봤거든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이나 과자 봉지의 글자를 읽어주면서 흥미를 유발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종이 학습지 vs 태블릿 학습 (장단점 비교)
한글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도구 선택이 가장 큰 고민이죠.
크게 '방문 선생님이 오시는 종이 학습지'와 '혼자 하는 태블릿 학습(스마트 패드)'으로 나뉩니다.
또 그 안에서도 선택지가 많기도 하고요.
- 종이 학습지 (구몬, 눈높이 등)
장점: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해서 아이의 진도를 체크해 주고,
연필을 잡고 직접 쓰는 힘(운필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영상 노출을 꺼리는 부모님들에게 선호도가 높죠.
단점: 아이가 지루해할 수 있고, 선생님이 오시는 시간에 맞춰 집을 정리하거나 스케줄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거의 다 패드로 진행하려고 하시는 추세라 종이 학습지만 하는 곳은 찾기 힘들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구몬'학습지 체험 신청 했을 때는 패드로 진행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이 오시긴 하지만 엄마가 서포트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오시는 날 집 정리도 해야하고 서포트도 해야하는 이중고가 생기기도해요.
또, 제가 여러군데 체험 신청을 해보고 주변에 이미 시작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봣을 때,
선생님들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시겠지만 한글만 하려고 시작했지만 다른 과목도 하라고 부추기시는 경우가 종종 있고,
매번 늦으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런 학습지들은 나이가 많은 큰 아이들도 하니까 그 아이들의 시간을 채우고
시험도 보고 하다보면 늦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체험신청 후 체험을 하고나서 종이 학습지는 하지 않기로 결정 했답니다.
엄마인 제가 스트레스가 꽤 높아지더라고요.
- 태블릿 학습 (윙크, 밀크T, 웅진 등)
장점: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형식이라 아이들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말 좋아합니다.
반복 학습이 쉽고, 부모가 옆에 붙어있지 않아도 혼자서 잘 노는 편이죠.
단점: 시력 저하나 미디어 중독이 걱정될 수 있고, 직접 글씨를 쓰는 연습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이나 위약금 문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저희 아이도 집에 있는 제 아이패드로 여러가지 어플로 공부하는 걸 체험 시켜봐줬는데 집중력도 꽤 높고 한가지 미션에 성공했을 때,
잘했다고 하는 효과음들이 만족스러운지 혼자서도 꽤 잘 가지고 하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패드로 하는 글씨쓰기를 하다보니 연필을 쥐는 운필력 연습이 추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해요.
패드에 사용하는 펜들은 가볍게 쥐고 꾹꾹 눌러쓰지 않고 닿기만 해도 인식해서 글씨가 써지다보니 연필도 그렇게 쥐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약정기간이나 위약금 문제가 많기도 하니 꼭 알아보시면 좋아요.
태블릿 학습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고 태블릿마다 제공하는 컨텐츠들이 다르니 꼭 컨텐츠도 확인해보시고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아이에게 적용시켜보고 내린 결론은(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첫째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첫째는 지금 한글과, 영어, 숫자등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고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한 아이여서
5세 초반에는 유치원 적응을 하기에 바쁘니 공부로 스트레스를 주기보단 그림그리기와 선긋기등을 같이 하면서 운필력과 손의 힘을 길러주고
5세 후반기에는 태블릿 학습을 시작하려고 해요.
태블릿 학습을 하는 건 아이의 자유에 맡겨두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제가 같이 해줄 수 있는 스티커북이나 종이 학습지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 돈 안 드는 최고의 교재, '엄마표 생활 한글' 꿀팁
비싼 교재나 패드가 없어도 집에서 충분히 한글을 뗄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니까요! 제가 집에서 아이와 실천하고 있는 '생활 속 한글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사물 이름표 붙이기'입니다. 냉장고, TV, 식탁, 거울 등 집안 곳곳에 포스트잇으로 사물 이름을 써서 붙여두세요.
아이가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글자의 모양(이미지)을 익히게 됩니다.
두 번째는 '간판 읽기 놀이'입니다.
유치원 등하원 길이나 마트에 갈 때 보이는 간판을 함께 읽어보는 거예요.
"저기 '약'국 글자에 '약'은 어디 있지?" 하고 찾기 놀이를 하면 아이가 보물찾기하듯 즐거워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자리 독서'는 필수입니다.
한글을 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죠
매일 밤 15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엄마 목소리로 읽어주세요. 글자를 짚어가며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외워서 읽는 기적(?)을 보게 될 거예요.
5세 한글 공부, 너무 늦은 것도 아니고 너무 빠른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옆집 아이가 하니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궁금해할 때' 물꼬를 트어주는 것이죠.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와 함께 글자라는 새로운 세상을 여행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원주시 도서관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가면 아이들을 위한 한글 그림책도 많이 있으니 주말 나들이 겸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 제가 저희 아이가 잘 하는 엄마표 종이 학습지 추천도 해보고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어플들도
추천해보겠습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눌러주시고 구독하기 눌러주시면 얼른 가지고 와보겠습니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모든 5세 엄마들 파이팅입니다.